01 책 소개

“10년간 이어진 대규모 반란이 왜 아무런 혁명도, 의미 있는 구조적 개혁도 가져오지 못했을까? 베빈스 외에는 감히 그런 질문을 던지거나, 겉보기에 별개인 세계적 사건들을 현재의 놀라운 역사로 엮어낼 수 있는 기자를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었을까, 아니면 변화의 톱니바퀴가 영원히 멈춰버렸을까? 베빈스는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이 스스로 답하게 만든다.”

- 그렉 그랜딘, 『The End of the Myth: From the Frontier to the Border Wall in the Mind of America』 저자(퓰리처상 수상 작가)

“야심차고, 도발적이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쓴 이 책은 당신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많은 사례를 치밀하게 비교하는 베빈스의 보도는 대규모 시위에 나타나는 모순과 예기치 않은 결과, 그리고 그것들에서 얻은 교훈을 흥미진진하게 조명한다.”

- 알렉사 헤거티, 『Still Life with Bones: Genocide, Forensics, and What Remains』 저자

“이 놀랍도록 탄탄하고 포괄적인 현대사에서, 베빈스는 우리를 활동가, 해커, 펑크족, 순교자들, 그리고 지난 10년간 대규모 시위를 촉발한 수백만 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보여준 자발적이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끈다. 베빈스는 이런 시위가 드러낸 미완의 약속을 냉정하면서도 공감 어린 시선으로 기록하며, 독자들에게 하나의 대담한 비전을 제시한다 — 그의 책이 전하는 교훈을 통해 단순한 봉기를 진정한 혁명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비전이다.”

- 머브 엠레, 『뉴요커』 평론가

02 저자 소개

지은이 빈센트 베빈스 Vincent Bevins

사회운동과 냉전사를 주로 취재해온 국제분야 전문기자.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국제정치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서 일하며 2010년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를 취재했다.

미국 CIA가 인도네시아에서 반공산주의 학살을 어떻게 지원했는지 심층취재한 첫 책 『자카르타 방식Jakarta Method』도 《월스트리트저널》, 《포린폴리시》, 《자코뱅》 등 여러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옮긴이 박윤주

계명대학교 스페인어중남미학과 교수.

라틴아메리카 사회운동이 정책에 끼친 영향을 공부해온 연구자로 2006년 텍사스주립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칠레의 마푸체 원주민운동이 칠레 의료정책에 끼친 영향을 행위주체의 관점에서 분석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멕시코의 68운동, 아르헨티나의 낙태합법화운동, 칠레의 사회개혁 요구시위 등 라틴아메리카 사회운동을 내부 역량, 특히 전략과 담론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해오고 있다.

번역서로 라틴아메리카 학자들의 논문을 편역한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남미의 대안』이, 저서로 『현대 라틴아메리카 사회의 이해: 신자유주의, 포스트 신자유주의 그리고 사회적 행위주체들』 등이 있다.

03 목차

【목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1부

1 시위하는 법 배우기

2 마이야라와 페르난두

3 이보다 더 나빠질 순 없다

4 봉기 이상의 그 무엇

5 세계 곳곳에서

6 소셜 네트워크

7 카우보이와 원주민

8 마이너리티 리포트

9 「무상대중교통운동」

10 거인, 깨어나다

11 다섯 가지 요구 사항과 네 개의 손가락

2부

12 ‘유로마이단’ 시위

13 「자유브라질운동」

14 내 우산 아래에서

15 신은 없고, 대표도 없다

16 두 개의 탄핵 이야기

17 나는 212에 있었다

18 신화적 존재

19 두 번의 시위 이야기

20 과거의 재구성

21 미래의 구축

감사의 말

역자 후기 “그 많던 시위는 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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