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진실의 힘 인권상 특별상
결정요지

<야만시대의 기록│고문의 한국 현대사>는 저자 박원순이 10년 가까이 치열한 역사적 고증과 추적을 통해 2006년 완성한 역사적 기록입니다. 일제시대부터 참여정부까지 이어진 고문의 역사를 파헤치고, 고문의 본질, 고문에 관한 법제와 현실, 고문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등 고문에 대한 백과사전처럼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암울한 시대에 대한 정리는 인권과 인간성이 살아 숨쉬는 세상을 위한 시작”이라며 “무관심을 분노로, 분노를 행동으로 바꿀 줄 아는 시민의 힘이야말로 고문을 종식시킬 수 있는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수상자 소개
<야만시대의 기록 1, 2, 3> 박원순

한국현대사의 고문 문제를 정면으로 파헤치는 <야만시대의 기록> 제1권. 한국 고문의 역사를 최초로 다룬 인권변호사 박원순의 기념비적인 노작이다. 우리가 어떠한 시대를 살아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실증적 증언과, 명분 아래 인간을 파괴한 체제에 대한 고발을 담고 있다. 각종 신문자료와 잡지, 단행본, 논문, 단체 자료집, 법원 판결문, 외국 정책자료 및 인권단체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역사적 고증과 추적을 시도하였다.

제4회 진실의 힘 인권상 특별상 상패
<야만시대의 기록 1, 2, 3> 박원순

세상의 절망이 닻을 내린 곳, 그 깊은 어둠 속의 시간들을 기억해줘서 고맙습니다. 해도 달도 빼앗긴 채 오로지 고통의 계절만을 살아왔던 고문 피해자들을 잊지 않아줘서 고맙습니다. 온 세상 어디서든 다시는 ‘야만시대’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되새겨줘서 고맙습니다.

김서경 김운성 | 조각가

'평화의 소녀상' 작가. 역사 속 비극을 평화와 인권의 시선으로 빚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