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매달아도 사는 게 좋다』
어둡고 험한 군사독재 시절 고문피해자요, 조작간첩 피해자에게는 더 이상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아름다움이 자리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우리의 편견과 달리 임봉택 선생의 글은 “거꾸로 매달아도 사는 게 좋다”는 삶의 경이로움과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빼곡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야만의 시간 - 반국가단체 만들기에 희생된 한통련의 50』
‘독재 정권의 희생양’ 재일 민주단체 ‘한통련’
민주 조국에서도 외면받는 억울한 이야기
김대중이 납치된 1973년에 결성되어 50살이 된 한통련
한통련이 어떻게 반국단체가 되었나?
민주화된 조국은 왜 아직도 이들을 불온시하고 기피의 대상으로 삼는가?
민주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변화가 없는 한통련의 처지, 그것이 우리 민주주의 현주소이다. 이 ‘야만의 시간’을 끊어내는 것은 일본에 사는 그들의 일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 우리의 과제다.
지원사업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찾아내어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대담한 활동과 생각을 찾습니다.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활동가와 연구자의 역량을 높이고, 수준 높은 결과물을 사회에 공유함으로써, 생산적 논의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인권 활동, 연구 · 조사, 번역 사업을 지원합니다.
최근 활동소식
2023년 자원활동을 마무리하며
"무력함에 뿌리내리지 않는 사회를 위해" 조재성(고려대학교 사학과) 무력함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무거운 감정이 아닐까. 삶의 가장 큰 위기는 무력함에서 찾아옵니다. 다가온 고난의 이유를 알지 못하거나 설령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해도 극복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 인간의 삶은 얼어붙습니다. 끝을 찾을 수 없는 억울함과 허탈함 속에서 개인은 한없이 작아질 뿐입니다. 원인 모를 고통 앞에서 이유라도…
[칼럼]세계에 드리우는 한국 군사주의의 그림자
여지우(쥬)_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한국산 무기는 누구를 겨누나? 과거 한국의 군사주의가 베트남, 이라크 파병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삼았다면, 오늘날에는 무기 수출의 형태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방위사업청 발표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 무기 회사들은 총 173억 달러어치의 무기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는 대표적인 수출품목인 가전(80억 달러), 섬유(123억 달러) 수출액을 상회하며 자동차(541억 달러)의 3분의 1 가까이…
폭력을 이용한 복수는 평화를 만들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스라엘에서 온 여성 병역거부자 오르(Or) 「전쟁없는세상」 20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이스라엘 국적의 활동가 오르(Or)씨를 만났다. 모든 성별이 징병되는 이스라엘에서 병역을 거부한 이유와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들었다. 아랍 출신 유대인 저는 아랍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서 예루살렘에서 자랐습니다. 현재도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어요. 모로코, 이집트, 리비아, 이란…등에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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